시설직 공무원과 설계사 연봉 비교

최근 설계사와 시공사에서 8, 9급 공무원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그 동안의 경력을 포기하면서 말단 공무원으로 이직을 결심하는 원인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연봉 차이가 크지 않거나, 조금 적게 벌어도 생활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시설직 공무원과 설계사의 개략적인 연봉을 확인해보고자 한다. 정확한 금액은 회사와 개인의 상황(수당, 자격증)에 따라 크게 차이가 발생하므로 여기에 제시된 내용은 경향정도로 생각해 참고용으로 봐야 한다.

공무원 월급

1. 기본급(2021년)

 

2021년 직종별 공무원 봉급표, 인사혁신처

 

 

2. 설 추석 명절 휴가비

설과 추석에 기본급의 60%씩 지급

 

 

3. 정근수당

1월과 7월에 지급

1년 이상 5%, 2년 이상 10% 근무년수 1년에 5%씩 증가하여 10년 이상 50%까지 증가

 

 

4. 가족수당

배우자 4만원

자녀 : 첫째 2만원, 둘째 6만원, 셋째 이후 10만원

 

5. 기술정보수당

기사 자격증 5만원

 

6. 급식비

14만원

 

7. 직급보고비

8~9급 : 14.5만원

 

8. 성과급

1년에 한번 지급. 등급에 따라 다름. 부처별 등급과 지급률 조정이 가능하여 평균적으로 100% 정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성과급 지급 기준, 인사혁신처

 

 

9. 대민활동비

6급 이하 5만원

 

10. 복지포인트

국가직과 지방직이 다르고, 지방직도 서로 다 다르다. 적은곳은 80만원에서 많은 곳은 200까지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1. 기타 수당

출장비, 시간외수당, 일직수당 등  

 

12. 연봉 예상금액(세전)

 

9급 10호봉 예상 연봉

 

* 여기에는 시간외 수당, 출장비, 일직비 등이 포함되지 않았음. 시설직의 경우 현장 확인이 필수적이므로 출장비가 대부분 발생하고, 시간외 수당도 일정 금액 이상 받는게 대부분이다. 

 

 

 

설계회사 연봉

설계회사의 연봉은 회사에 따라 편차가 크게 발생하므로 여기서는 개략적인 금액 정도만 참고하기 바란다. 아래 년차 및 연봉은 2019년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된 금액이다. 대부분의 설계회사들이 2020년에 큰 폭(최대 8%)으로 임금인상하기도 하였고, 2021년도 임금 인상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래 금액은 야근비를 제외한 금액이다.  

 

사원(1~3년차) : 3500만원 정도

대리(4~6년차) : 4100만원 정도

과장(7~9년차) : 4700만원 정도

차장(10~12년차) : 5200만원 정도

부장(13~16년차) :  5800만원 정도

 

설계사의 경우 야근비를 최대로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야근비도 회사별로 차이가 크게 발생하지만, 위의 금액에서 500만원 정도를 생각할 수 있다. 기술사의 경우 수당이 연간 최대 600만원 정도 된다. 최상위 금액을 받는 설계사사와 적게 받는 회사의 경우 연봉이 1천만원 이상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위의 연봉은 평균치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공무원과 설계사의 연봉 비교

일반적으로 보면 설계사가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년차 정도의 과장 및 차장이 9급으로 이직했을 경우 월급의 차이가 일반적인 인식 차이보다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사 자격 취득 후 동종업계 경력은 호봉으로 100% 인정되기 때문에 차장 1년차가 이직시 9급 12호봉이 된다. (군대 2호봉 추가)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 이직자가 있는 경우 실제 연봉에 대해서 듣고, 개인의 사정에 따라서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처음부터 공무원 9급으로 입사했다면 10년이면 7급 8호봉(직급 승진시 1호봉 감소)이 되었을 테고 그 경우 연봉은 약 4800 정도가 예상되므로 설계사 차장급과 연봉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점점 더 설계사보다는 공무원을 선호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